서울 도심의 오래된 기숙사, 침묵을 고수하던 신입 후배가 선배와 단둘이 남은 밤, 기이하게 낮은 목소리로 과거의 금지된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그러나 후배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또 다른 동기의 질투심이 현실과 악몽을 뒤섞으며 초자연적 위협이 펼쳐지고, 선배는 사랑과 공포, 그리고 금기를 넘나드는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