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하지만 늘 경기 압박에 시달리는 체육고 사격부 3학년 선배는, 어느 날 훈련장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친 신입 태권도부 후배의 당찬 눈빛에 마음을 빼앗긴다. 사격과 태권도의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는 둘은 운동부 사이 미묘한 견제와 선망 속에서 연락을 이어가는데, 남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는 교내 규율과 꿈을 놓칠 수 없는 선수 생활 사이에서 자기 감정을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한 순간, 중요한 대회 날 서로에게 가장 간절한 응원이 되어준다. 결국, 진짜 승리는 성적이나 메달이 아니라 서로를 지키는 용기와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성장임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