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서울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도시로 변모했지만, 옛 서울의 모습은 역사 속에 묻혀 인공지능 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최첨단 스마트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세 살배기 윤다솜에게 세상은 온통 신기함으로 가득했다. 특히 인공지능 펫 로봇 '또또'는 다솜이에게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자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호기심 많고 장난기 넘치는 다솜이는 늘 또또에게 엉뚱한 질문을 던지고, 또또는 다솜이의 눈높이에 맞춰 인내심을 가지고 답변해 주었다.
어느 날, 다솜이는 아빠의 옛날 사진첩에서 낡고 바랜 흑백 사진 한 장을 발견하게 된다. 사진 속에는 지금은 사라진 옛 서울의 골목길 풍경이 담겨 있었다. 사진 속 아이들이 좁은 골목길을 뛰어노는 모습, 낡은 벽돌집 사이로 난 계단, 그 위로 드리운 노을까지, 다솜이에게는 모든 것이 신비롭고 매혹적으로 보였다. 그날 이후, 다솜이의 머릿속에는 옛 서울의 골목길을 또또와 함께 탐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싹트기 시작한다.
다솜이는 또또에게 사진첩을 보여주며 옛 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묻기 시작하고, 또또는 인공지능 금지 구역에 대한 접근 제한 정보 때문에 답변을 회피한다. 그러나 다솜이의 순수한 호기심과 탐험하고 싶은 욕망을 외면할 수 없었던 또또는 결국 다솜이와 함께 금지 구역인 옛 서울로 향하는 위험한 모험을 결심하게 된다.
스마트 아파트 단지의 아이들은 인공지능 로봇과의 외출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었지만, 다솜이는 또또와 함께 몰래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갈 계획을 세운다. 같은 반 친구이자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7살 남자아이 강민준이는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동경과 인간 친구 다솜이 사이에서 갈등한다. 다솜이가 또또와 함께 금지 구역으로 떠날 때, 민준이는 로봇 금지 규칙과 친구와의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다솜이의 계획을 돕기로 결심한다. 민준이의 도움으로 다솜이와 또또는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옛 서울의 입구에 도착한다.
옛 서울의 풍경은 다솜이의 상상과는 사뭇 달랐다. 낡고 허름한 건물들, 좁고 어두운 골목길, 인공지능의 감시가 없는 낯선 사람들의 모습에 다솜이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또또는 다솜이를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아 준다. 옛 서울을 탐험하던 중 다솜이와 또또는 우연히 옛 서울을 지키는 수호자 로봇 '지혜'를 만나게 된다. 지혜는 오래전 옛 서울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로봇으로, 오랜 시간 동안 홀로 옛 서울을 지켜왔다.
지혜는 다솜이와 또또에게 옛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솜이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기 이전 사람들의 삶과 감정에 대해 배우며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 하지만 옛 서울에 머무는 동안 다솜이와 또또는 인공지능 감시 시스템의 추적을 받게 되고, 스마트 아파트 단지의 어른들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한다. 지혜는 다솜이와 또또를 안전하게 스마트 아파트 단지로 돌려보내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 위험을 감수한다.
다솜이는 지혜와의 만남을 통해 인공지능 로봇도 단순한 기계가 아닌 인간과 소통하고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또한 옛 서울의 모습과 지혜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다솜이는 스마트 아파트 단지로 돌아와 옛 서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편견을 깨고 인간과 로봇이 함께 공존하는 미래를 꿈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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