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버스로 출퇴근하고, 로봇이 요리하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 것이 당연해진 2040년 서울. 평범한 회사원 민준은 우연히 만난 할머니의 고장 난 라디오를 고쳐주다가, 아날로그 감성에 매료되어 도시의 디지털화 속에서 잊혀져가는 '인간적인 연결'의 소중함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