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3년, 서울. 열 살 소이는 인공지능 챗봇 '서울이'에게 오늘 서울런 교육 콘텐츠 추천을 부탁한다. '서울이'는 소이의 학습 패턴과 감정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교육 코스를 제안하지만, 소이는 '서울이'가 추천하는 가상현실 역사 수업 대신, 직접 광화문 광장에 가서 경험하고 싶은 마음에 갈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