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에서 평범하게 살던 백열등은 가까운 사랑하는 남동생과 함께 스마트팜 농부로서의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길에서 우연히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한 백열등은 그의 손에서 전자섬유회사 '카야'의 연구 섬유를 얻게 됩니다. 이 섬유는 백열등에게 어떤 인물로도 변장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합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남동생이 다른 연구 섬유로 인해 심각한 장애를 입는 비극이 발생합니다. 이에 백열등은 남동생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를 구하려 결심합니다.
한편, 디스토피아 사회의 정상에 서 있는 '잠어'사의 CEO 허준은 자신의 권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계급사회를 강화하려는 이상을 추구합니다. 그는 사회 하위 계급의 신체 및 뇌 기능을 저하시키는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위해 제약회사 '아리진'과 손을 잡습니다. 이로 인해 사회는 더욱 분열되고, 계급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집니다.
이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이 본인의 색깔 계급을 가지고 있으며, 하층부 사람들은 상층부의 색깔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심각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모든 사람은 자신의 면역을 지키기 위해 항균 전자섬유를 필수로 두르고 있습니다. 타인의 옷을 입더라도 색깔은 본인의 색깔로 변하게 됩니다.
바이러스는 사람들이 잠에 들 때 파란색 계열의 빛을 쬐면 점차 나비인간으로 변해 지성을 잃게 하고, 빨간 계열의 빛을 쬐면 향기인간으로 변해 지성을 잃게 하며, 노란 계열의 빛을 쬐면 황금인간으로 변해 몸이 길고 커지게 만듭니다. 이를 이용해 고위계급 사람들은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을 조합하여 나비인간처럼 큰 눈, 향기인간처럼 향기 나는 몸, 황금인간처럼 길고 큰 몸으로 자신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유행이 됩니다.
패션회사 '마이다스'는 이러한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여 커스텀 색상과 무늬를 발표하며, '카야'와 합병하여 '만다라'로 회사명을 변경합니다.
백열등은 남동생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과 사회의 불합리한 계급제도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자신의 변장 능력을 이용해 높은 계급 사람들 사이에 섞여 들어갑니다. 그 과정에서 부동산 중개업자이자 여장을 즐기는 독특한 취미를 가진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이 인물은 백열등에게 디스토피아 사회의 진실과 그가 사는 세상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백열등은 위장과 설득을 통해 허준과 그의 세력에 접근하면서 점점 더 많은 진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허준이 사회의 최상위 계급을 유지하기 위해 어떠한 공포와 억압도 서슴지 않는다는 것과, 그의 잔혹한 계획의 일환으로 남동생이 피해를 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백열등은 동생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고치'라 불리는 수면 캡슐 모양의 연구 버전을 손에 넣게 됩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동생은 여자로 재탄생하며, 백열등은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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