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서울, 새로운 전염병이 번져 사람들은 몸에 닿은 색깔에 따라 변이된다. 한 실험용 전자섬유의 누출로 두 소년은 각각 나비인간과 이불과 융합된 고치인간이 되어버린다. 고치인간 소년을 구하기 위해 다른 소년은 병의 비밀을 추적하면서 거대한 기업과 맞서 싸우게 되고, 이 과정에서 희생과 윤리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며 서울의 계급화된 세계에 도전장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