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아는 어느 날 눈을 뜨자 낯선 고택에서 자신을 발견한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오래된 한옥 방 안에서 혼란스러워한다. 방 안에는 골동품들이 가득하고, 벽에는 수백 년 된 것처럼 보이는 그림들이 걸려있다. 서아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택을 탐험하기 시작하지만, 밤이 되자 갑자기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간다. 그녀는 매일 밤 자정이 되면 기억을 잃고 첫날로 돌아가는 저주에 걸렸음을 깨닫는다.
다음 날, 서아는 고택의 관리인인 이태희를 만난다. 태희는 처음에는 서아를 경계하지만, 그녀의 진실된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는 서아에게 이 고택이 4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비밀을 품고 있다고 말해준다. 서아는 태희의 도움으로 고택 곳곳을 탐험하며 단서를 찾아나가지만, 매일 밤 자정이 되면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한편, 러시아 출신의 고서 수집가인 나타샤 볼코바가 고택을 방문한다. 나타샤는 서아의 상황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그녀를 돕겠다고 나선다. 그러나 서아는 나타샤의 진정한 의도를 의심하게 된다. 나타샤는 시간과 기억에 관한 고대의 비밀을 연구하고 있었고, 서아의 상황이 그녀의 연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암시한다.
서아는 매일 밤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고택 곳곳에 단서를 남기기 시작한다. 그녀는 자신의 뛰어난 관찰력과 직관력을 활용하여 고택의 비밀을 조금씩 밝혀나간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이 고택이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을 왜곡시키는 특별한 장소임을 깨닫게 된다. 서아는 고택의 벽화와 골동품들 속에서 자신과 이 저주의 연관성을 찾아내려 노력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아는 자신이 과거에 이 고택을 방문했던 고미술 감정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이 고택에 숨겨진 귀중한 문화재를 발견하고자 했지만, 그 과정에서 고택의 수호신의 분노를 사 저주에 걸린 것이었다. 나타샤는 이 사실을 이용하여 서아를 설득하려 하지만, 서아는 나타샤의 진정한 목적이 고택의 비밀을 이용해 시간을 조종하는 힘을 얻으려는 것임을 간파한다.
마지막 날 밤, 서아는 태희의 도움으로 고택의 중심부에 있는 비밀 방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그녀는 수백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시간의 비밀과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서아는 자신의 욕심으로 인해 고택의 균형을 깨뜨렸음을 깨닫고, 나타샤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다. 그녀는 자신의 기억과 미래를 포기하는 대신, 고택의 시간의 흐름을 바로잡기로 결심한다. 서아의 희생으로 저주는 풀리고 고택은 본래의 모습을 되찾지만, 그녀는 영원히 고택의 수호자로 남게 된다. 이야기는 새로운 방문객이 고택에 들어서는 장면으로 끝나며, 그들을 맞이하는 이는 다름 아닌 서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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