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군의 첩보원이었던 그녀는 치명적인 임무 중 심각한 부상을 당해 기억을 잃게 된다. 병원의 하얀 벽 안에서 깨어난 그녀는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른 채, 정부가 정한 신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반복되는 꿈과 익숙한 장면들로 인해 서서히 자신이 저항군의 요원임을 깨닫게 된다. 자신을 억압하는 정권의 실체와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을 모두 되찾으려는 여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