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에서 탄생과 죽음에 대한 선택이 극도로 자유로워진 세계, 안락사가 흔한 선택이 되어버렸습니다. 가난하고 힘겨운 삶을 사는 사람들은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듯 쉽게 자신들의 목숨을 포기하였습니다. 이러한 세계에서 레오 닐슨은 가난하게 자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17세의 소년입니다. 그는 슬럼가에서 고된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레오는 어릴 적부터 엄마와 둘이 살고 있었지만, 엄마는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의 엄마 역시 안락사를 선택하지 않고 끝까지 삶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았고, 죽음이란 치열한 삶을 살아간 자를 위한 안식이라는 말을 레오 닐슨의 마음에 세기고 그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레오 닐슨은 이 말을 진정으로 이해하겠다고 다짐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레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은 두 명이 있습니다. 하나는 베르만, 21세의 슬럼가의 우두머리이자 안락사를 알선해 부를 축적하는 인물입니다. 베르만 역시 레오 닐슨처럼 자신이 처한 현실에 무너지지않으며 살아가던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안락사를 택하는 환경 속에서 점점 자아를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결국 베르만은 살기 위해 돈에 집착하게 되고, 집착은 그의 삶을 망가뜨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와중 과거의 자신과 똑같은 가치관을 갖고 삶을 살아가지만, 자신과 달리 스스로를 잃어가지 않고 자아를 설립해 가는 레오 닐슨을 보고 불쾌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레오 닐슨이 스스로 안락사를 선택하도록 그를 내몰지만 레오 닐슨은 베르만의 방식에 도전하며 그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결국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은 레오 닐슨의 모습을 보며 베르만 역시 자신이 느꼈던 불쾌감의 정체를 알게 되고 레오 닐슨과 같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 다른 인물은 타미 스왓, 자신의 두 아들을 안락사로 잃은 후 큰 슬픔에 잠긴 44세의 여성입니다. 두 아들을 잃는 일을 계기로 타미 스왓은 슬럼가의 사람들이 스스로의 인생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현실에 눈뜨게 됩니다. 전에는 보지 못했던 슬럼가의 암울한 분위기를 느끼며 슬럼가 사람들에 대해 동정심을 가지며, 그들을 위한 쉴 곳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해서 가게를 차리고 레오 닐슨을 만나게 됩니다. 오랜 가게 생활로 점점 지쳐가던 타미 스왓은 레오 닐슨을 통해 자신이 가게를 차렸던 이유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자신을 지치게 만들었던 많은 인연들, 자신이 싸워왔던 많은 순간들이 곧 삶의 이유였다는 것을 알게 되며 자신의 여정에 함께 할 사람을 구하게 됩니다.
레오, 베르만, 그리고 타미는 각자 다른 배경과 처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사회와 삶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 과정에서 레오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이어갑니다. 그는 베르만으로부터 삶과 죽음,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타미와의 교류를 통해 현실 속에서도 희망과 꿈을 잃지 않는 법을 배웁니다.
결국 레오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며, 안락사를 향한 사회적 인식과 싸우기 시작합니다. 그의 노력은 슬럼가의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점차적으로 삶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레오의 여정은 단순히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는 레오가 슬럼가에서 벗어나 사람들에게 삶의 가치와 희망을 전파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는 베르만과 타미와 같은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성장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습니다. 레오의 여정은 미래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추며, 동시에 그 속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는 인간 정신의 힘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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