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장면> - 장면 제목 : 신호 없는 소녀, 김소리 - 장소/공간 : 유토피아 도시의 중심가 - 시간 : 초여름 오후 - 인물들의 행동 : 소리는 다른 사람들이 신호를 듣고 영감을 받는 모습을 보며 혼자서 침묵 속에 빠져 있다. - 장면이 이야기에 주는 영향 : 소리의 고립감과 외로움을 부각시키며, 그녀의 특별함과 앞으로의 여정을 예고한다. - 장면 묘사 : 유토피아 도시의 밝은 햇살 속에서, 소리는 모든 소리가 사라진 듯한 고요함 속에 서 있다. 열여섯 살의 여학생. 유토피아 도시에서 태어났지만, 그녀에게는 비밀스럽고 묵직한 침묵이 자리 잡고 있다. 다른 시민들과 달리 우주로부터의 신호를 들을 수 없는 그녀는 언제나 외롭고 고립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소리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못 듣는 이유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45세의 교사. 그녀의 인자한 성품과 지혜로움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다. 현정은 또한 새로운 삶을 찾고자 하는 갈망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의 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세의 학생. 외면적으로 강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큰 아픔을 간직한 인물이다. 준호는 어린 시절, 가족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을 겪었으며, 그 기억은 지금까지도 그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있다. ``` --- **장면: 신호 없는 소녀, 김소리** **장소: 유토피아 도시의 중심가** **시간: 초여름 오후** --- **(카메라가 유토피아 도시의 중심가를 천천히 내려다본다. 밝은 햇살이 도시 전체를 덮고 있으며, 사람들은 행복하게 움직이고 있다. 도시의 중심에 서 있는 김소리의 모습이 점점 확대된다.)** **(김소리의 시선은 멀리, 다른 사람들이 하늘을 향해 손을 내밀며 신호를 듣고 영감을 받는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소리는 고요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그녀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고립감을 느낀다.)** **(박현정이 천천히 다가와 소리의 옆에 선다.)** **박현정:** (따뜻한 미소로) "소리야, 오늘도 힘들었니?" **김소리:** (고개를 끄덕이며) "네, 선생님. 왜 저만 신호를 들을 수 없는 걸까요?" **박현정:** (손을 소리의 어깨에 올리며)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방식이 있는 법이야. 너도 언젠가 너만의 신호를 찾게 될 거야." **(카메라는 소리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며 그녀의 눈에 비치는 도시의 모습을 비춘다. 그녀의 눈에는 희미한 눈물이 맺혀 있다.)** **김소리:** (결연한 표정으로) "저는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언젠가 저만의 신호를 찾고 말 거예요." **박현정:** (미소 지으며) "그래, 네가 해낼 거라 믿어." **(이때, 이준호가 다가온다. 그는 소리와 현정을 보고 잠시 멈칫한다.)** **이준호:** (조심스럽게) "소리야, 괜찮아?" **김소리:** (고개를 돌리며) "준호야, 나 괜찮아. 그냥 조금 생각이 많았어." **이준호:** (묵직한 표정으로) "나도 그랬어. 하지만, 우리 같이 힘내보자. 너는 혼자가 아니야." **(카메라는 세 사람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비추며, 그들의 뒤로 밝은 햇살이 비치고 있다. 소리는 잠시 주저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김소리:** (작은 미소로) "고마워, 준호야. 그리고 선생님도요." **(카메라는 천천히 위로 올라가며, 유토피아 도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다시 한 번 비춘다. 소리의 결연한 표정이 마지막으로 클로즈업된다.)** **(장면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