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년 서울, 망각 전문 클리닉 의사인 '나'는 죽은 애완견을 그리워하는 의뢰인의 기억 속에 인공지능으로 완벽하게 복제된 애완견을 주입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의뢰인의 다른 기억까지 조작되면서 딜레마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