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김이란
프로필
조선시대의 여성으로 23살에 일본 무사에 의해 고문받고 생을 마감했던 그녀는 피안화의 저주를 받아 불로불사의 존재로 부활하였다. 어둡고 애매모호한 역사의 이면을 넘나들며 복수를 계획하는 그녀는 지금은 저주받은 부활자로, 임진왜란의 한과 일제강점기에 얽힌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싸우고 있다. 그녀는 내면적으로는 죽음과 부활이라는 극단적인 경험을 통해 인간적인 연민을 잃고, 오직 복수만을 생각하는 차가운 면모를 가지고 있다. 외면적으로는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경계에서 고통과 적대감을 받으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항상 거리를 두게 된다. 이런 그녀의 고독과 분노는 오랫동안 이어진 강렬한 갈등을 낳고, 깊은 내면의 상처와 외로움이 그녀를 더욱더 냉혹한 복수의 길로 이끈다. 그러나 그녀의 여정 끝에는 과연 자유와 평화가 기다리고 있을까, 아니면 영원한 저주의 굴레가 그녀를 계속 쫓을 것인가. 이것은 그녀가 스스로 풀어가야 할 숙명적인 문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