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족이 뿔과 헤일로로 구분되어 태어나고 자라는, 두 개의 하늘이 교차하는 세계에서, 마지막 순수 인간은 자신이 잃지 않은 본성을 의심한다. 어린 시절부터 종교적 교리와 마법으로 숨을 조이며 살아온 이 주인공은 어느 날 두 진영의 신비한 꿈을 동시에 꾸며, 그 꿈이 현실과 얽혀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짐을 감지한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진실인지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신도 악마도 아닌 인간만이 ‘믿음’을 창조할 수 있음을 깨닫고, 모든 존재에게 새 길을 제시하는 첫 경전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