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가 진행되는 과도기의 한국을 배경으로, 전통신앙을 지키려는 한 마을이 현대 문명의 도래와 함께 찾아온 악령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이 과정에서 지키려던 것이 실제로는 억압과 미신일 수 있음을 직면하며,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