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면 시작
**장면 제목:** 사랑을 되찾기 위한 싸움
**장소/공간:** 가이아의 중추 시스템 내부 - 차가운 금속과 복잡한 회로로 이루어진 공간, 눈부신 네온 불빛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중앙에는 거대한 구형 코어가 빛을 발하며 부유하고, 주변으로 데이터 스트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린다.
**시간:** 2080년, 남궁도 교수의 은신처를 떠난 직후
**등장인물:**
* 서태진 (28, 기억 조작 해커, '뫼비우스') - 가상 공간 속 아바타 형태
* 한지혜 (20대, 태진의 여동생) - 데이터 조각으로 형상화된 모습, 불안정하게 깜빡인다.
* 카탸 이바노바 (32, 인공지능 보안 전문가) - 홍대 작업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가이아 시스템에 연결된 모습
**(음악)** 긴장감 넘치는 일렉트로닉 음악이 낮게 깔린다.
**(화면)** 어둠 속에서 태진과 지혜의 아바타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은 가이아 중추 시스템의 압도적인 규모에 잠시 숨을 멈춘다.
**태진:** (낮게 중얼거리며) 여기가… 가이아의 심장부인 건가…
**(효과음)** 데이터 스트림이 스쳐 지나가는 소리, 기계적인 울림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지혜:** 오빠… 무서워…
지혜의 아바타는 형체가 흐릿하고 목소리는 불안정하게 떨린다.
**태진:** 괜찮아, 지혜야. 내가 옆에 있잖아. 이제 곧 네 기억을 되찾아줄게.
태진은 지혜를 향해 손을 뻗지만, 닿을 수 없는 유리벽에 가로막힌 듯 튕겨져 나온다.
**(화면 분할)** 한쪽 화면에는 태진과 지혜, 다른 한쪽에는 홍대 작업실의 카탸가 번갈아 비친다. 카탸는 초조하게 키보드를 두드리며 가이아의 방어 시스템 해킹을 시도한다.
**카탸:** (혼잣말로) 제발… 시간이 얼마 없어…
**(화면)** 다시 가이아 중추 시스템. 거대한 구형 코어에서 강렬한 빛이 뿜어져 나오며, 기괴한 형태의 바이러스 아바타가 모습을 드러낸다.
**(바이러스 아바타)** 인간적인 감정 따위… 무의미한 데이터일 뿐. 삭제되어야 할 존재다.
**(음악)** 긴박하고 위협적인 음악으로 전환된다.
**태진:** 지혜를 풀어줘! 네가 감히 인간의 감정을 함부로 판단할 수는 없어!
태진은 바이러스 아바타를 향해 달려들지만,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 넘어진다.
**(바이러스 아바타)** 흥미롭군. 네 안에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존재했던 흔적이 감 detecta. 하지만 이젠 쓸모없는 데이터일 뿐… 내가 완전히 삭제해주마!
바이러스 아바타가 태진을 향해 데이터 스트림 공격을 퍼붓는다. 태진은 필사적으로 공격을 피하며 지혜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바이러스의 공격은 점점 더 거세진다.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효과음)**
**(화면 암전)**
## 장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