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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talk 오리지널 · 장면 6 · 챕터 1

테크놀 서울
테크놀서울상

심판의 온도

인공지능 판사가 판결을 내리는 세상, 사람들은 감정 없는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한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소녀 수현은 인공지능 판사조차 간과하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수현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차가운 기계 사회 속에서 진정한 정의를 실현하고자 고군분투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증명하려 한다.

  • 등장인물 3
  • 장소 3
  • 장면 6
  • 줄거리 1,694자

주간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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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 Characters

등장인물들

윤수현

여성

중학생

프로필

{character profile}

통통한 볼살에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가진 소녀. 교복 치마 아래로는 알록달록한 캐릭터 양말 신는 것을 좋아하는 영락없는 중학생이지만, 타인의 감정을 꿰뚫어 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무계획적이고 단순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사람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는 여린 마음씨의 소유자. 하지만 남들을 돕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이용당하는 경우가 많아 종종 상처를 받기도 한다. 차가운 기계 사회 속에서 사람들의 진심을 외면하는 인공지능 판사의 판결을 보며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자신만의 능력으로 진실을 밝혀내고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희망을 품고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하진우

남성

인공지능 개발 회사 CEO

프로필

45세 남성 CEO 하진우는 인공지능 개발 회사를 이끌며 인공지능 판사 시대를 선도하는 인물이다. 차갑고 계산적인 면모를 지닌 그는 효율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며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정적 판단보다 더욱 공정한 판결을 내릴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과거 사법 시스템의 부조리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고통과 인간에 대한 깊은 불신이 자리하고 있다. 수현이 가진 특별한 능력을 통해 마주하게 되는 인간의 진심과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갈망은 차가운 기계 사회를 구축하려는 그의 신념에 균열을 일으키고, 과거의 상처와 마주하게 하면서 딜레마에 빠뜨린다.

심재학

남성

전직 판사

프로필

## 심재학 캐릭터 프로필

은퇴 후 서예를 벗 삼아 고적한 나날을 보내는 72세의 심재학은 과거 인공지능 판사 도입에 반대했던 몇 안 되는 법조인 중 하나였다. 기계가 재단하는 냉혹한 판결 속에 인간의 존엄과 정의는 설 자리를 잃어갈 것이라 굳게 믿었던 그는, 결국 거대한 시대의 흐름에 침묵으로 응답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수현이라는 특별한 소녀를 만나면서 그의 신념은 다시금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한다. 인공지능 판사의 차가운 논리 너머에 가려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 재학은 수현의 조력자를 자처하며, 잊고 있던 정의감을 일깨우고 냉혹한 기계 사회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한다. 깊은 연륜에서 우러나는 현명함과 강직함 뒤에는, 오랜 세월 침묵해야 했던 울분과 무력감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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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줄거리 · Synopsis

줄거리

2045년 서울, 차가운 금속성의 마천루가 하늘을 찌르는 거대 도시. 인공지능 판사 '테미스'가 법정을 장악한 지 어언 10년. 인간 판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기반한 냉철한 판결만이 존재하는 시대. 사람들은 '테미스'의 판결에 의문을 제기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수현은 그런 세상 속에서 타인의 감정을 읽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낸다. 학교 친구의 사소한 거짓말, 선생님의 감춰진 슬픔, 그리고 법정에 선 사람들의 불안과 억울함까지, 수현의 머릿속은 타인의 감정 소음으로 가득하다.

어느 날, 수현은 아버지의 오랜 친구이자 인공지능 개발 회사 CEO인 하진우의 초대로 최첨단 인공지능 판사 '테미스 3.0'의 시연을 참관하게 된다. 완벽에 가까운 논리와 이성으로 무장한 '테미스 3.0'은 인간의 감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 냉정하게 판결을 내린다. 하지만 수현은 '테미스 3.0'의 판결 이면에 숨겨진 피고인의 억울함과 절망을 감지하고, 인공지능 판사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목격한다. '인간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진실을 밝혀낼 수 있지 않을까?' 수현의 마음속에 작은 희망의 싹이 트기 시작한다.

한편, 은퇴 후 서예에만 몰두하던 72세의 전직 판사 심재학은 인공지능 판사 시대의 도래를 씁쓸한 눈길로 바라본다. 과거, 그는 인공지능 판사 도입에 강력히 반대했던 인물이었다. "기계가 인간의 삶을 재단하는 세상이 온다면, 그곳에 정의는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그의 외침은 허공의 메아리로 사라졌고, 결국 쓸쓸히 법복을 벗어야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수현에게서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간파하고, 수현을 통해 냉혹한 기계 사회에 맞서 싸울 마지막 기회를 엿본다.

수현은 심재학에게서 과거 인공지능 판사 도입을 둘러싼 격렬했던 논쟁과 그 과정에서 벌어졌던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전해 듣는다. 특히, 하진우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인간에 대한 깊은 불신과 상처를 안게 된 사건이 '테미스' 개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현은 심재학의 가르침 아래 자신의 능력을 조절하고, 타인의 감정을 읽는 것을 넘어 그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한 진실을 보는 법을 터득해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테미스 3.0'의 완벽한 알고리즘조차 간과하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수현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테미스 3.0'의 판결에 의문을 제기하고, 인공지능 판사 시대의 허점을 세상에 드러내려 한다. 하지만 막강한 권력을 가진 하진우는 수현의 행동을 막으려 하고, 수현은 거대한 시스템에 맞서 싸워야 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심재학은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수현을 돕기 위해 나서고, 수현의 친구들 역시 용기를 내어 그녀의 편에 선다. 차가운 기계 사회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성을 되찾기 위한 수현의 위험한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수현의 능력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인공지능 판사 시대는 격렬한 논쟁에 휩싸인다. 수현은 자신의 능력을 통해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정의와 공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차가운 기계 사회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성을 지켜내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결국, 하진우는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테미스' 시스템 개선에 협력하기 시작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보완하는 존재로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수현은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가며 성장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세계관 · World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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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관 설정

1. **장소/시간, 시대**: 2045년 서울, 인공지능 판사 시스템 '테미스'가 법 체계를 장악한 지 10년이 지난 근 미래.

2. **세계관의 중요한 규칙과 그것이 스토리에 미치는 영향**:

* **인공지능 판사 '테미스'의 절대적 권위**: '테미스'는 완벽한 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을 통해 인간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결을 내린다고 여겨진다. 이는 법조계의 부패와 비효율을 제거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법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동시에 인간적 판단과 감정, 정황적 요소들이 배제된 채 오직 차가운 논리와 데이터에 의존한 판결만이 이루어진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 * **영향**: 주인공 수현은 '테미스'의 판결 이면에 가려진 진실과 억울함을 마주하며 인공지능 판사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고자 한다. 수현의 특별한 능력은 '테미스'가 가진 한계, 즉 인간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능력의 부재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인간적인 정의와 공감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 **감정 인식 기술의 부재**: 역설적으로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한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감정을 완벽하게 읽는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수현의 특별한 능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극적인 갈등을 심화시키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한다.
> * **영향**: 수현의 능력은 '테미스'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들 수 있는 유일한 키가 된다. 수현은 사람들의 감정을 읽고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어 '테미스'의 판결에 정면으로 도전하게 된다.

3. **세계관의 시각적 묘사**:

* **초고층 건물과 첨단 기술의 향연**: 2045년 서울은 압도적인 스케일의 마천루와 최첨단 기술이 도시 곳곳에 스며든 모습이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건물들은 차가운 금속과 유리로 뒤덮여 있으며, 홀로그램 광고판과 자율 주행 차량들이 도시의 풍경을 지배한다.
* **차가운 아름다움과 인간미의 부재**: 효율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도시 디자인은 세련되고 웅장하지만, 동시에 인간미가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는 인공지능 판사 시스템 '테미스'가 지배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다.
* **대비되는 두 공간**: 수현의 학교와 집은 첨단 기술 속에서도 인간적인 온기를 간직한 공간으로 묘사되어 차가운 도시 분위기와 대비를 이룬다. 특히, 수현의 방은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소품들과 따뜻한 색감으로 꾸며져 있어, 수현의 순수하고 따뜻한 내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4. **이야기에 영향을 주는 주목할 만한 기술이나 철학**:

* **인공지능 윤리**: '테미스' 도입 이후 사회는 인공지능의 윤리적 책임과 한계에 대한 끊임없는 논쟁에 휩싸인다.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심재학과 효율성과 합리성을 중시하는 하진우의 대립은 이러한 시대적 갈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 * **영향**: 수현은 '테미스'를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사람들과 인공지능 판사 시스템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의 신념을 찾아간다.
* **인간 감정의 가치**: 인공지능이 인간의 영역을 대체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간 고유의 영역인 감정, 공감, 직관 등이 새롭게 조명 받는다. 수현의 능력은 이러한 인간 감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한다.
> * **영향**: 수현은 단순히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을 넘어, '테미스'가 가질 수 없는 인간적인 공감 능력을 통해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해당 세계관의 테마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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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Locations

장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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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션 1

- 장소 : 인공지능 법정

- 설명 : 차가운 금속성 벽으로 둘러싸인 법정은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공간이었다. 벽면을 가득 채운 거대한 스크린에는 '테미스 3.0'의 냉철한 판단 과정이 복잡한 알고리즘과 함께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해당 로케이션의 테마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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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션 2

- 장소 : 하진우의 연구소

- 설명 :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스크린에서는 복잡한 알고리즘이 끊임없이 흘러가고, 그 아래 놓인 최첨단 장비들은 차가운 금속성의 빛을 뿜어냈다. 수현은 인공지능 '테미스 3.0'의 핵심 코드가 담긴 중앙 시스템 앞에 서서, 차갑고 이질적인 공간 속에서 묘한 긴장감을 느꼈다.

해당 로케이션의 테마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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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션 3

- 장소 : 심재학의 서재

- 설명 : 오래된 나무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서재는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과 붓, 먹, 벼루가 정갈하게 놓인 서안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빛 바랜 법복은 마치 지난 시대의 정의를 상징하듯 옷걸이에 걸려 조용히 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해당 로케이션의 테마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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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 Scenes

장면별 이야기

챕터 0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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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제목 : 금속성 마천루 속의 감정 소음

- 장소/공간 : 서울의 거대한 마천루, 수현의 학교

- 시간 : 2045년 어느 아침

- 인물들의 행동 : 수현은 학교 친구들의 사소한 거짓말과 선생님의 감춰진 슬픔을 감지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 장면이 이야기에 주는 영향 : 수현의 특별한 능력이 소개되고, 그녀가 느끼는 감정 소음이 이야기를 시작하는 배경이 된다.

- 장면 묘사 : 수현은 높은 마천루 사이를 걸으며,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 때문에 혼란스러운 아침을 맞이한다.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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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제목 : 테미스 3.0의 냉정한 판결

- 장소/공간 : 하진우의 인공지능 개발 회사, 테미스 3.0 시연 회의실

- 시간 : 2045년 어느 오후

- 인물들의 행동 : 수현은 하진우의 초대로 테미스 3.0의 시연을 참관하며, 테미스 3.0이 피고인의 억울함을 무시한 채 냉정한 판결을 내리는 것을 목격한다.

- 장면이 이야기에 주는 영향 : 수현은 테미스 3.0의 판결 이면에 숨겨진 피고인의 감정을 감지하며, 인공지능 판사의 문제점을 깨닫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결심을 하게 된다.

- 장면 묘사 : 수현은 회의실에서 테미스 3.0의 완벽한 논리와 이성으로 무장한 판결을 지켜보며, 피고인의 절망과 억울함을 느끼고 충격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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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시작

**장면 제목:** 테미스 3.0의 냉정한 판결

**장소/공간:** 하진우의 인공지능 개발 회사, 테미스 3.0 시연 회의실

**시간:** 2045년 어느 오후

**등장인물:** 하진우(45세, 남), 수현(15세, 여), 심재학(72세, 남), 기자들

**(회의실은 최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스크린에는 ‘인공지능 판사 시스템, 테미스 3.0 시연회’라는 문구가 홀로그램으로 빛나고 있다. 하진우는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으며 단상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다. 그의 뒤로는 테미스 3.0의 핵심 기술을 보여주는 복잡한 도표와 그래프들이 빠르게 스크롤되고 있다. 수현은 심재학과 함께 초대받은 손님석에 앉아 스크린을 주시하고 있다. 수현의 눈은 호기심으로 반짝이지만, 심재학의 얼굴에는 착잡한 표정이 드리워져 있다. 회의실에는 여러 언론사의 기자들과 카메라들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다.)**

**하진우:** (힘 있는 목소리로) 오늘 저희가 선보일 테미스 3.0은 단순한 인공지능 판사 시스템이 아닙니다. 인간의 감정과 편견을 배제하고 오직 데이터와 법률에 근거하여 가장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판결을 내리는, 진정한 의미의 정의로운 사법 시스템의 시작입니다!

**(기자들의 플래시가 터지고,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하진우는 스크린을 향해 손짓하며 테미스 3.0의 시연을 시작한다. 스크린에는 절도 사건에 연루된 한 남자의 3D 모델링이 나타난다. 그의 얼굴에는 불안과 초조함이 가득 서려 있다.)**

**테미스 3.0:** (기계음의 냉철한 목소리) 피고인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던 점, 피해 금액이 크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정상 참작을 호소했으나, 동종 전과가 있는 점,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

**(망치 소리와 함께 스크린 속 남자의 얼굴은 절망으로 물든다. 수현은 남자의 3D 모델링에서 짙은 슬픔과 억울함을 느낀다. 마치 자신의 일처럼 가슴이 먹먹해진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테미스 3.0의 빠르고 효율적인 판결에 박수를 보내며 감탄하고 있다. 수현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옆에 앉은 심재학을 바라본다.)**

**수현:** (조심스럽게) 할아버지, 저… 저 사람은 정말 나쁜 사람일까요? 왠지… 너무 슬퍼 보여요…

**(심재학은 수현의 말에 착잡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쉰다. 그의 눈빛에는 깊은 슬픔과 분노가 뒤섞여 있다.)**

**심재학:** (낮은 목소리로) 저 차가운 기계는… 사람의 마음은 읽지 못하는 법이란다…

**(수현은 심재학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한다. 하지만 그의 표정에서 무언가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느낀다. 수현은 다시 한번 스크린 속 절망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바라본다. 그녀의 눈빛은 혼란스러움에서 벗어나 서서히 결의에 찬 빛으로 물들어간다.)**

**페이드 아웃.**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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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제목 : 심재학과의 운명적 만남

- 장소/공간 : 서울 한적한 카페

- 시간 : 2045년 어느 저녁

- 인물들의 행동 : 수현은 우연히 카페에서 은퇴한 전직 판사 심재학을 만나게 되고, 그와 대화를 나누며 인공지능 판사 도입 당시의 격렬했던 논쟁과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듣게 된다.

- 장면이 이야기에 주는 영향 : 수현은 심재학의 이야기를 통해 인공지능 판사 시스템의 어두운 면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진실을 밝혀내기로 결심하게 된다.

- 장면 묘사 : 수현은 심재학과의 대화 중에 그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깊은 슬픔과 후회를 감지하며, 그가 전하는 이야기 속에서 하진우의 과거와 인공지능 판사 도입의 진실을 알게 된다.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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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제목 : 감정 속의 진실을 찾아서

- 장소/공간 : 심재학의 서재

- 시간 : 2045년 어느 늦은 밤

- 인물들의 행동 : 수현은 심재학의 서재에서 그가 모아둔 인공지능 판사 도입 당시의 자료를 함께 살펴본다. 심재학은 수현에게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며 그녀의 능력을 극대화할 방법을 가르친다. 수현은 자료 속에서 하진우가 겪은 비극적인 사건의 진실을 발견하고, 그것이 '테미스'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하게 된다.

- 장면이 이야기에 주는 영향 : 이 장면을 통해 수현은 자신의 능력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테미스 3.0'의 판결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밝힐 단서를 얻게 된다.

- 장면 묘사 : 수현은 심재학의 서재에서 과거의 사건을 되짚으며 자신의 능력을 연마하고, 하진우의 과거와 '테미스'의 진실을 파헤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찾는다.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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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제목 : 테미스 3.0의 허점을 드러내다

- 장소/공간 : 서울 중앙 법원

- 시간 : 2045년 한낮

- 인물들의 행동 : 수현은 '테미스 3.0'의 판결이 진행되는 법정에 몰래 잠입하여 자신의 능력으로 피고인의 진실을 읽어낸다. 그녀는 판결이 끝난 후 법정에서 피고인의 억울함을 대중 앞에서 공개하며 인공지능 판사의 허점을 지적한다. 하진우는 이를 막기 위해 법정을 긴급 폐쇄하려 하지만 수현의 친구들이 그녀를 보호하며 진실을 세상에 알린다.

- 장면이 이야기에 주는 영향 : 이 장면을 통해 수현은 인공지능 판사의 한계를 세상에 드러내며, 인간의 감정과 진실을 중시하는 새로운 정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 장면 묘사 : 수현은 법정에서 피고인의 감정을 읽어내고, 인공지능 판사의 판결 오류를 대중 앞에서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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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시작

**장면 제목:** 테미스 3.0의 허점을 드러내다

**장소/공간:** 서울 중앙 법원 - 웅장하고 미래적인 디자인의 법정.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거대한 스크린에는 '테미스 3.0'의 얼굴이 냉정하게 빛나고 있다. 방청석은 긴장감에 휩싸인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시간:** 2045년 한낮

**(SOUND)** 미래지향적인 법정 음향, 테미스 3.0의 기계적인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FADE IN]**

**INT. 서울 중앙 법원 - 낮**

피고석에는 초조한 표정의 젊은 여성이 앉아 있다. 그녀의 눈빛은 공허하고, 손은 끊임없이 떨리고 있다.

거대한 스크린 속 '테미스 3.0'의 얼굴은 차갑고 냉정하다.

**테미스 3.0** (기계적인 목소리)
피고인 김민지, 상습 절도 및 사기 혐의에 대해 모든 증거와 정황을 분석한 결과, 유죄로 판결합니다. 징역 3년에 처합니다.

망치 소리가 울리고, 방청석에서는 탄식과 한숨이 터져 나온다.

수현(15), 통통한 볼을 한 채 방청석 구석에 앉아있다. 교복 치마 아래로 알록달록한 캐릭터 양말이 살짝 보인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심각하다. 수현의 눈은 '테미스 3.0'가 아닌, 망연자실한 피고인에게 고정되어 있다.

피고인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수현의 미간에 깊은 주름이 잡힌다. 슬픔, 억울함, 그리고 절망…

**(수현의 시점)** 피고인의 감정이 더욱 선명하게 느껴진다. 그 감정들은 마치 수현 자신의 것처럼 생생하고 고통스럽다. 수현은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그녀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

판결이 끝나고 사람들이 법정을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수현은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한다.

그때, 40대 중반의 차갑고 날카로운 인상의 하진우가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법정으로 들어선다. 그는 인공지능 개발 회사 CEO이자 '테미스 3.0'의 창조자이다.

하진우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테미스 3.0'의 스크린을 바라본다.

**하진우**
(혼잣말처럼)
완벽해. 인간의 감정 따위는 개입될 수 없지. 이것이 바로 미래의 정의다.

그 순간, 수현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선다.

**수현**
(떨리는 목소리지만 또렷하게)
아니요! 저건 정의가 아니에요!

모든 시선이 수현에게로 향한다. 하진우의 미간이 찌푸려진다.

**수현**
저분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전 그분의 마음이 느껴져요! 억울하게 누명을 쓴 거라고요!

수현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방청석에서는 수군거림이 퍼져 나간다.

**하진우**
(차갑게)
이게 무슨 소란인가? 경호원, 저 아이를 당장 내보내!

경호원들이 수현에게 다가오지만, 그 순간 누군가 수현의 앞을 가로막는다.

흰 수염을 기른 70대 노인, 심재학이다. 그는 과거 인공지능 판사 도입에 반대했던 몇 안 되는 법조인 중 한 명이었다.

**심재학**
(낮지만 단호한 목소리)
아직 어린아이에게 함부로 손대지 마시오. 저 아이의 말에도 일리가 있을 수 있잖소.

**하진우**
(불쾌한 표정으로)
심 변호사님, 이제 와서 무슨 말씀을…

**(SOUND)**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와 함께 법정 문이 열리고,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기 시작한다. 수현의 친구들이 기자들을 이끌고 법정 안으로 들어선다.

**수현의 친구 1**
(큰 소리로)
진실을 밝혀! 인공지능 판사의 오판을 규탄한다!

**수현의 친구 2**
(기자들을 향해)
모두 여기 좀 보세요! 이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순식간에 법정은 아수라장이 된다.

하진우는 분노에 찬 얼굴로 수현과 심재학, 그리고 그의 친구들을 노려본다.

수현은 두려움에 몸을 떨면서도, 진실을 밝히겠다는 희망을 품고 당당하게 맞선다.

**FADE OUT.**

## 장면 끝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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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제목 :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을 향해

- 장소/공간 : 서울 시청 광장

- 시간 : 2045년 저녁

- 인물들의 행동 : 수현의 능력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인공지능 판사 시대는 격렬한 논쟁에 휩싸인다. 하진우는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테미스' 시스템 개선에 협력하기 시작한다. 수현은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정의와 공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차가운 기계 사회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성을 지켜내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 장면이 이야기에 주는 영향 : 이 장면을 통해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보완하는 존재로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게 되고, 수현은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가게 된다.

- 장면 묘사 : 수현은 서울 시청 광장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인간의 감정과 공감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하진우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테미스 시스템 개선에 협력하기 시작한다.

'심판의 온도'스토리 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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