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제목: 간첩 혐의의 충격]
[장소/공간: 대한제국 정보국 사무실]
[시각: 대한제국의 이른 아침]
[장면 묘사]
대한제국의 활기 넘치는 시장 바로 옆에 위치한 정보국 사무실. 조명이 차갑게 내리비치는 공간 속, 중앙에 앉아 있는 윤서연이 전화기를 귀에 대고 있다. 전화기 너머로 장민혁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윤서연의 얼굴이 점점 하얘지며, 놀란 눈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사무실 안에는 오래된 문서와 책들이 가득 쌓여 있고, 창밖으로는 이른 아침의 새소리만 가득하다.
[장민혁] (전화기 너머, 단호한 목소리로)
"윤서연 씨, 본국의 이익을 위해 불편한 질문을 해야겠습니다. 당신의 남자 친구가 간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윤서연] (당황하며, 목소리가 떨리다)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저희... 사랑하는 사이인데... 간첩이라니, 그럴 리가 없어요."
[장민혁] (더욱 단호하게)
"정보국에서는 국가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여깁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죠. 그에 대한 증거를 찾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윤서연이 전화기를 놓치며, 작은 식탁 위에 손을 짚고 숨을 고른다. 전화기에서는 여전히 장민혁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윤서연은 그 소리를 무시한 채 깊은 생각에 잠긴다. 침묵 속에서도 그녀의 머릿속은 혼란스러운 생각들로 가득 차 있다.
[윤서연] (혼잣말처럼, 분노와 슬픔이 섞인 목소리로)
"이건... 불가능해... 우리 사랑은 진실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그녀의 표정에서는 눈물이 맺혀 있지만, 그녀는 결심한 듯 눈물을 굳게 닦아내고 서 있다. 윤서연은 전화기를 무거운 심장으로 다시 들고,
[윤서연] (결의에 찬 목소리로)
"민혁 씨, 저는 그가 무고하다는 걸 증명할 겁니다. 제가 직접 그의 무죄를 밝혀내겠어요."
[장면 묘사]
전화기 너머로 잠깐의 침묵이 흐른 후, 장민혁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장민혁] (냉정하게)
"그럴 수 있다면 해보십시오. 하지만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일에 관여한다면, 예외 없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겁니다."
전화 연결이 끊기는 소리와 함께 윤서연은 전화기를 천천히 내려놓는다. 그녀의 얼굴에는 결연함과 함께 두려움이 서려 있다.화면은 천천히 어두워지며, 이 장면은 윤서연의 일상과 사랑에 대한 신뢰가 깊은 위기를 맞이함을 알린다.
[컷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