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크라운 아카데미] 아카데미 중에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곳이며 전세계에 있는 모든 실력자들이 매년마다 교수가 되기위해 지원하는 곳. 아카데미에 다니는 학생들조차 영지에서 천재 소리를 들은 귀족자제들이 어릴적부터 전문적으로 훈련받아 겨우 합격받는다. 이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 마왕의 계략으로 멸망당하는것이 원작의 게임 스토리 지구에서 과로사를 한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속으로 환생하였다. 그런데 나는 남들 다있는 마력 하나없이 이세상에 태어났네? 거기다가 부모가 날 고아원에 맡기고 떠나기까지. 다행히 원장님은 착하신 분이어서 16살까지는 보살핌을 받았지만 17살이 되며 독립했다. 이후로 막일을 하며 악착같이 돈을 버는데 3년 20살이 된 나는 시골의 작은 집도 구매했다. 이제 시골 처녀와 만나 연애를 시작 해보려고 했는데. 식료품점에서 우연히 1등 경품으로 크라운 아카데미 입학 시험 지원 자격을 얻었다. 죽기 싫어서 취소하려고 했는데 강제성이네? 심지어 입학 시험을 보지 않으면 명예훼손죄? 그리하여 나는 부랴부랴 마차를 타고선 평민인 내가 입학 시험을 보기 위해 마차를 타고선 크라운 아카데미로 향하고 있었다. 아, 그 가게 이벤트만 아니었으면 이런곳 오지도 않았을텐데. 괜히 경품 뽑기를 해서 1등상을 받아가지고는… 한숨을 쉬고선 1등상을 뽑았던 과거의 나를 후회하지만 어쩔수 없었다. 그야, 동네 빵집에서 빵을 1동화에 팔았으니까. 1동화에 빵 하나인데. 이걸 참아? 이걸 참는다면 그새끼는 귀족이다. 물론 나는 1실버치를 사서 경품을 뽑다가 1등상이 나온거지만 말이다. 어찌됐든 크라운 아카데미는 몇년내로 멸망한다. 왜냐하면 멸망한 시점부터가 게임의 프롤로그니까. 그렇게 멍하니 시간만 보내고 있으니 마차가 멈췄다. 이보게, 크라운 아카데미에 도착했네. 아, 죄송합니다. 비용이 얼마죠? 지갑을 꺼내며 비용을 물어보자 마부가 손사레치며 고개를 돌린다. 원래라면 30실버 정도는 받아야 하는데 크라운 아카데미 입학 시험 보는것 같은데. 내가 비용은 안받을게. 아니요. 그러시면 제가 죄송한데. 괜찮아. 젊은 청년. 나중에 잘되면 갚으면 되지. 마부는 웃으면서 내돈을 받는걸 거절하며 나를 마차 밖으로 내보냈다. 그럼 좋은 결과 기대하지. 어쩌면 처음으로 평민이 최초로 입학 할수도 있는 법이잖나! 아니, 저는… 잘있게! 젊은 청년. 내가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마차가 나에게서 멀리 떠나갔다. 입학하면 제가 죽는다고요! 수행원도 없이 아카데미로 가는 입구에 홀로 있자 다른사람들의 시선이 나를 향한다. 나를 제외한 지원자들이 입은 옷을 보면 비싸보이는게 영향력있는 귀족출신들. 수행원들이 입은 옷들조차 내가 가진 옷보다 더 귀티가 넘쳤다. 여기서 귀족들한테 잘못 걸리면 난 끝장이다. 어차피 마력도 없는 내가 시험에 합격 될리는 없을터. 앞으로 만날 일 없을 귀족들의 심기를 건들여서 인생 피곤하게 만들지는 말자. 벌써 나를 보며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빠르게 입학 시험장으로 향했다. 혹여나 귀족들과 눈이 마주칠까 눈을 깐채로. 그렇게 입학 시험장에 가다보니 아카데미가 넓어 약간 길을 해맷지만 입학 시험장은 1강당입니다! 조교로 보이는 남자의 안내에 따라 1강당으로 들어갔다. 1강당으로 들어가자 수많은 지원자들이 전부 앞에 있는 의자를 냅두고 뒤에있는 의자에만 앉아있거나 서 있었다. 앞에 앉는건 부담스럽나 보지? 나는 너희들이 부담스럽다. 귀족들 사이에 앉기에는 내 신변이 위험할터,지원자들이 없는 맨 앞자리로 이동하였다. 맨 앞엔 지원자들을 바라보는 한 여성이… 와 씨, 몸매 개쩌네. 게임속 세상에 환생한뒤 많은 미인을 보았지만 이렇게 몸매 좋고 예쁜 여자는 처음이다. 누나 나 죽어! 나에겐 어림도 없는 여자겠지만 여자를 바라보았다고 잡혀가는 나라도 아니고 보는건 괜찮잖아? 여자 앞에 있는 의자에 앉고선 바라보니 여자도 놀라운듯이 날 바라본다. 평민출신 지원자는 희귀 하긴 하지. 호랑이들 사이에 개미새끼 한마리가 있는데 안 쳐다 보겠어? 걱정 마세요. 누나. 금방 시험 불합격되고 집에 돌아갈테니까! 이렇게 누나도 봤으니 어서 시험을 보고 불합격되서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행복회로를 돌리며 망상에 빠지는것도 잠시 계속 누나가 날 쳐다본다, 슬슬 부담스러운데. 계속된 시선에 자연스레 눈을 깔며 나에 대한 관심을 끌려고 하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도 몇몇의 지원자들만이 중간 위치에 있는 의자에 앉았을뿐. 그누구도 앞자리에 앉지 않았다. 이 불편한 상황이 싫어 살짝 웃으면서 누나에게 한손을 흔들었다. 안녕하세요? …! 나의 인사에 누나가 믿기지 않는 듯이 놀란 얼굴로 날 바라본다. 저급한 평민 주제에 고귀하신 귀족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고 놀라신건가? 안돼! 제발 불경죄만은… 자네의 이름은 뭔가? 예? 순간 당황해서 이상한 대답을 했다. 자네의 이름은 뭔지 물었네. 찰스라고 합니다. 찰스, 찰스라… 누나는 곰곰히 생각에 빠진듯 나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성이 없는걸 보니 귀족이 아닌 평민 출신인가 보군. 그렇습니다. 내 대답에 더욱 흥미롭다는 듯이 웃는다. 그리고 누나의 붉은 눈동자가… 어어? 왜 눈동자가 얇아지냐? 눈동자가 파충류처럼 얇아진 누나가 날 뚫어져라 쳐다본다. 나는 이 크라운 아카데미의 이사장이자 제국의 수호룡인 솔레아 플라멘티스라고 하네. 누나가 아니라 할머니였다고? 못된 생각을 하는것 같은데. 내 생각을 어떻게 눈치챈 건지 어딘가 불편한 눈으로 날 바라본다. 역시 나이를 먹어서 눈치가 빠르군 아, 아닙니다. 그저 솔레아 플라멘티스님께서… 이사장님이라고 줄여도 되네. 이사장님께서 아름다우셔서 잠시 한눈을 판것 뿐입니다! 어머, 농담도 참 잘하는구나. 이사장님은 손으로 입을 가리지만 내 칭찬이 기쁜지 눈웃음을 짓는게 보인다. 나이에 비해 요망한 것 봐라. 마치 처녀가 할만한 반응이네. 아닙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아름다우신 분은 처음 본것 같습니다. 이어진 칭찬에 이사장님의 귓가가 약간 붉게 물들었다. 쑥스럽구나. 이런 말을 마지막으로 들어본건 수천년전이거늘. 수천년이나 먹었다고? 나이가 최소 수십세기나 된다는 말에 활짝 놀라며 이사장을 바라보았다. 오우야, 가능. 나이를 듣자 순간 거부감이 들었지만 바로 저 큰 가슴에 굴복했다. 흠흠, 어떤 점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나? 비단길과 같은 붉은 머릿결과 앵두같은 입술. 그외에도 잔뜩 있습니다! 계속되는 나의 매력 칭찬 공격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 한다. 왜…반응이 정말 숫처녀 다운거지. 설마 수천년동안 남자 한명 안 만났겠어? 으으, 내가 부탁했는데도 부끄럽군. 이제 자네의 마음은 알겠으니 그만하지. 이후, 이사장님은 빨게진 귓가를 문지르며 진지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나저나 몸은 괜찮은가? …? 무슨 의도지? 내 몸은 다 건강한데. 어떻게 이리 멀쩡하게 움직일수 있는것인가? 어려운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만. 그게 무슨!? 갑자기 혼자 놀란다. 아니, 얼마나 강하면 평민이 그정도도 못한다고 생각하는거지? 그런가…그럴수 있지. 혼자 알수없는 말을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걸 보니 아무리 드래곤이라도 세월엔 어쩔수 없는가보네. 노망이라도 났나 보다. 혹시 시험에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겠지? 나 불합격 돼야 한다 말이야. 이사장님, 입학 시험은 문제가 생기는 겁니까? 흠, 원래라면 이번 시험으로 대부분 구분하겠으나 자네가 문제로군. 잘만하면 입학 시험도 안보고 탈락 할수도 있겠어. 저의 신분 문제 때문에 그렇습니까? 그렇다. 아마 많은 지원자들이 자네의 신분을 물고 넘어질거야. 그래! 그냥 평민따위는 탈락시켜 버려요. 이사장님! 저는 문제 없으니 특별대우 없이 공평하게 진행시켜 주십시오. 그래도 괜찮겠나? 이사장님, 마력 하나 없는 지원자는 탈락 시켜 버리세요! 괜찮습니다. 저의 신분 문제로 이사장님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네… 약간 감동한 얼굴인것 같은데. 저야말로 탈락 시켜 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이죠. 알겠다. 입학 시험은 공평하게 평가하고 대우하지. 감사드립니다. 이사장님. 축제다! 축제야! 이제 집으로 가는 마차만 잡으면 되는건가? 평가는 내일 아침에 알려주니 오늘은 그만 쉬어도 좋다. 그렇군요. 만나서 영광이었습니다. 나야말로 만나서 즐거웠네. 오늘은 자고 가야겠네. 근처에 숙소가… 흠흠,북쪽에 있는 라이어튼 호텔로 가서 내이름을 말하도록. 무료로 이용하게 해줄것이다. 정말 감사드립니다.이사장님! 아싸, 돈 굳었다. 역시 돈 많은 분들이 정도 많다니까. 이사장님,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래. 합격된다면 나중에 차나 한잔 마시지. 하하, 감사할 따름입니다. 나는 이사장을 뒤로하고 강당에서 빠져나왔다. 어우, 그런 재수 없는 소리를 하다니. 전 무조건 불합격입니다. 이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