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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하나만 살리라는데요

둘 중 하나만 살리라는데요

22세기 달의 용암 동굴 도시에서 폐기물 수거 로봇을 수리하는 어린 견습공은 매주 토요일, 산소 배급소 앞에서 다른 사람의 산소통을 몰래 채워 준다. 어느 날 지하 농장의 얼음관이 터져 도시 전체의 공기가 새기 시작하고, 수리공은 자신의 낡은 작업복 안에 숨겨 둔 마지막 산소 필터를 두고 광부 집단과 식물원 관리인 사이에서 끌려다닌다. 지표면으로 통하는 화물 승강기는 18분마다 한 번만 열리며, 아이들이 갇힌 온실과 붕괴 직전의 광부 숙소가 서로 다른 방향에 있다. 승강기 경고음이 울리고 산소 수치가 바닥을 향하는 동안, 견습공은 한쪽 문만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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