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가 골목의 서브웨이 매장에서 일하는 20대 아르바이트생은 점심 러시에 빵을 태우는 실수로 늘 티격태격하던 동갑내기 마감 파트너와 한 조가 된다. 오전 11시 40분, 소스통 뚜껑이 날아가 허니머스터드가 앞치마에 튀고, 둘은 웃음을 참으며 30cm 샌드위치 57개 단체 주문을 줄 맞춰 만든다. 손님들이 줄을 서고 동아리 선배들이 장난 섞인 응원을 보내는 사이, 둘은 서로의 손끝이 같은 올리브 집게를 잡는 순간마다 괜히 더 빠르게 움직인다. 이제 배달 기사가 문 앞에서 보온 가방을 열어젖히고, 주인공은 마지막 샌드위치에 넣을 아보카도 한 스쿱을 파트너에게 양보할지 손님 주문대로 자신이 마무리할지 바로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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