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각지의 친환경 도시를 연결하는 초대형 샌드위치 축제에서, 무대 설치 기사인 청년은 런던의 벽돌 광장, 서울의 한강 야경, 로스앤젤레스의 야자수 거리 풍경이 한 공간에 겹쳐진 마법의 푸드 트럭을 수리한다. 그는 태양광 지붕 아래서 서브웨이 샌드위치 재료를 나눠 싣다가, 축제 관객들이 유행어를 외칠 때마다 토마토와 피클이 작은 용으로 변해 거리 위를 날아다니는 광경을 생중계한다. “플렉스 말고 그린 플렉스”를 외친 관객들이 몰려들자 용들은 빵을 황금 방패처럼 굳혀 출입구를 막고, 푸드 트럭의 바퀴를 뜯어 하늘로 올라간다. 개막 불꽃이 터지기까지 90초, 청년은 수천 명의 관객을 내보내기 위해 자기 손으로 완성한 무대를 무너뜨리거나 날아가는 트럭에 매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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