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미래, 한강공원에서 미술 교사로 일하는 주인공은 하루를 여유롭게 시작하고자 키우는 다양한 품종의 플랜테리어로 가득한 집을 떠나 즐겁게 출근한다. 복합미술시설에서 수업을 준비하던 중, 그녀의 직접 개발한 친환경 페인트 검증을 둘러싼 기업의 횡포에 맞서 싸우게 되면서, 여유로움과 갈등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그녀의 저항은 서울 현대 미술계에도 새로운 화두를 던지게 되는 시작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