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짓누르던 미세먼지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시민들은 숨 쉬는 것이 이토록 쾌적한지 잊고 살았던 기억을 되살린다. 그런데 이 사건의 배후에는 미세먼지로 고통 받던 한 천재 발명가의 복수심이 있었다. 그는 미세먼지를 만든 자들에게 같은 고통을 되돌려주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 결국은 그들만이 겪는 미세먼지 지옥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새로운 문제가 도래하며, 발명가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까지 고통 받는 것을 목격하고 깊은 회한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