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의 한반도에서, 분단된 남북한 간의 긴장 속에서 풍선을 통해 서로 소식을 전하는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 두 아이는 이 풍선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극심한 정치적 긴장 속에서도 통일에 대한 소망을 나누며 가까워진다. 그러나 이들의 순수한 우정은 두 나라의 감시와 의심 속에서 위험에 처하게 되면서, 남북한 주민들의 소통과 이해의 가능성을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