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의 '사생팬'으로 오해받아 경찰서까지 가게 된 평범한 회사원. 억울함을 풀기 위해 찾아간 방송국에서, 그녀는 아이돌 멤버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바로 자신의 또 다른 광팬이자 라이벌 그룹 멤버의 동태를 감시해달라는 것. 팬심과 생존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두 아이돌 사이의 미묘한 애증과 집착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삼각관계의 주인공이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