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 변호사인 그는 상습 시위꾼으로 낙인찍힌 남자의 변호를 마지못해 맡게 된다. 그는 사회 부조리에 온몸으로 저항하는 남자를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함께 재판을 준비하며 그가 지키려는 신념의 순수함과 그 안에 숨겨진 깊은 상처를 마주하게 된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만 정의를 찾던 그는 점차 시스템의 모순을 깨닫고, 법정 밖에서 남자의 투쟁에 동참하며 세상을 향한 새로운 연대를 시작한다. 법복을 입은 여자와 거리의 투사가 서로의 세계를 뒤흔들며, 가장 치열한 곳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