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가 태어날 때부터 단 하나의 '근본 단어'에 의해 삶의 목적과 능력이 결정되는 세계. '공허'라는 단어를 부여받아 아무런 능력 없이 평생을 그림자처럼 살아가던 한 인물은, '연결'이라는 단어를 가진 순수한 친구를 만나 처음으로 존재의 의미를 느낀다. 그러나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언어의 탑'이 무너지기 시작하며 사람들이 자신의 단어를 잃고 혼돈에 빠지자, 그는 자신의 공허함이 사실 모든 단어를 담을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임을 깨닫는다. 그는 이제 세상의 모든 단어를 흡수하여 시스템 자체를 뒤엎고, 모든 존재가 스스로 자신의 의미를 찾아가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혁명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