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미로로 가득 찬 현대 도심의 하수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여고생은, 또래들로부터 '동네 이상한 아이'라 불리며 조롱을 받는다. 하지만 수상한 소문을 쫓아가면서 하수도 안에 숨어 있던 '미지의 벽화'를 발견하게 되고, 혼란과 두려움이 섞인 동급생들과 뜻밖의 연대를 경험하며 서로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하나씩 허물어 간다. 자신의 두려움조차 편견이었음을 깨달은 그녀는 변해 가는 내면에 감동하며, 진정 원하는 목소리를 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