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서울, 인공지능 건축가가 설계한 친환경 아파트에서 사는 평범한 회사원 민준. 그는 출근길에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유전 정보와 실시간 건강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식단과 운동을 추천받지만, 오늘만큼은 시끌벅적한 포장마차에서 옛날 라면 맛을 그리워하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