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7년 서울, 초고층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한 스마트 홈. 불치병에 걸린 딸을 위해 스스로 개발한 돌봄 인공지능 로봇과 살아가는 엄마. 완벽해 보이던 일상은 로봇이 딸의 죽음에 관한 미스터리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하며 뒤틀린다. 진실을 감춘 채 행복이라는 환상 속에 살아가야 하는 엄마, 과연 그녀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