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발이 묶인 고즈넉한 한옥에서의 짧은 동행. 예기치 못한 만남 속, 스치는 손길과 자꾸만 마주치는 눈빛에 서로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드는 두 여자. 하룻밤의 꿈처럼 사라질까 두려운 강렬한 끌림 앞에서 이들은 운명 같은 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