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고립된 서울 외곽의 낡은 고시원에서, 취업준비생은 자신 외에 모두가 실종된 기이한 상황과 맞닥뜨린다. 외부와의 모든 연락이 두절된 채, 그는 하나둘 사라지는 이웃들의 비밀과 자기 자신 안에 숨겨진 어두운 본성을 동시에 마주하게 된다. 진실을 쫓으며 점점 드러나는 과거의 죄와 욕망, 그리고 생존을 위한 마지막 선택이 그를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심연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