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외로운 중년 남성은, 과거의 사랑과 연결해주는 기억 저장 기술을 통해 우주 재난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로봇과 교감을 나눕니다.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며 우주 재난의 후유증으로부터 벗어나려 하지만, 과연 기술이 그들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