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포자가 대지를 뒤덮은 세상, 소수의 선택받은 자들은 공기정화 시스템을 갖춘 도시 '아르카디아'에서 영생을 꿈꾼다. 도시 밖 빈민들은 감염을 각오하고 숲에서 정화 식물을 채취해 아르카디아의 부자들에게 팔아 생존한다. 빈민들의 반란을 막기 위해 파견된 잠입 요원은 그들의 처절한 삶에 연민을 느끼고, 함께 탐험에 나섰다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고대 균사체를 발견한다. 이제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난 빈민들은 두 세력으로 나뉜다. 한쪽은 균사체를 이용해 아르카디아를 감염시켜 복수하려 하고, 다른 한쪽은 이 기적을 팔아 새로운 계급 사회의 정점에 서려 한다. 요원은 자신이 초래한 혼돈 속에서, 부와 권력이 인간을 어떻게 타락시키는지 목격하며 구원과 파멸의 기로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