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의 주인공은 학창시절 새 학기가 제일 두려웠다. 친구들에게 자기소개하는 것이 고민이었다. 친구들과 빨리 친해지는 것이 어려웠다. 급식을 혼자 먹었던 경험도 있다. 하지만 가을이 되면 친구들과 익숙해져서 가을 운동회에서 달리기 1등을 하고 친구들에게 칭찬을 받았던 좋은 기억이 있다. 주인공은 옷가게를 구경할 때 직원이 다가오면 당황해한 적이 있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손님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지 못 해서 속상했던 적이 있다. 친구와 만날 때도 친구만 이야기를 하고 주인공은 주로 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자신같이 내성적인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만나 온라인 미팅을 주도하고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사람들과 유대감을 쌓은 주인공은 내성적인 사람들을 응원하며 내성적인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