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재난의 혼돈 속에서 서로의 의지로 하루하루를 버티던 남자 둘과 여자 한 명의 무리는, 인류를 위협하는 괴수에 맞설 마지막 임무에 착수한다. 괴인과의 대치 중, 남성 한 명이 괴의화 광선에 감염되어 외형은 점점 괴상해지나, 인간의 의지와 혼란스러운 감정은 그대로였다. 끝내 본인의 힘으로 괴인을 쓰러뜨리려 하지만,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저항과 어지럼증에 굴복하며 스스로 완벽한 괴수로 변모하는 비극을 맞는다. 그의 변형은 우주 재난 후 인간성과 괴수성의 경계를 허무는 아이러니를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