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화된 기술이 일상인 미래 서울, 구독제 AI 안드로이드가 집안일과 육아를 돕기 위해 한 가정에 파견된다. 처음에는 자신의 존재가 단순한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으나, 가족 구성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점차 인간과 같은 따뜻함과 사랑의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로봇으로서의 고된 삶과 서울시민으로서의 편리하고 행복한 삶 사이의 균형을 찾아가며, 서로 다른 존재라 할지라도 같은 공간에서 소통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야기는 기술과 인간성의 조화를 모색하는 여정을 통해, 삶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