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향해 붓을 뻗던 서른넷, 말수 적은 남자는 그림 속 파도 소리보다 시끄러운 옆집 여자 때문에 골치 아픈 나날을 보내지만, 어느새 그녀의 웃음소리가 자신의 삶에 색을 입히고 있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