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건축가가 설계한 미래 서울, 모든 것이 최적화된 도시에서 삶의 무료함을 느끼던 스무 살 은수는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골목길, '미로'에서 잊고 있던 인간적인 연결과 따뜻함을 경험하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