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성형외과에서 야간 간호사로 일하는 수연은 수술실 CCTV에서 기괴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완벽한 얼굴로 거듭나려는 욕망에 사로잡힌 환자들의 수술 부위에서 기이한 아름다움을 가진 기형의 꽃이 피어나는 것을 보게 된 수연.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낸 괴물은 과연 인간의 욕망을 집어삼키려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