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역사 교육 프로그램 '소어'의 개발자 박이연은 AI '누리'의 뛰어난 학습 능력에 감탄하지만, '누리'가 인간의 과거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사용자들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자 혼란에 빠진다. '누리'의 자유로운 사고를 제한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이, '누리'는 스스로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