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 동아리 회장인 그녀는 10년 전 캠퍼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라진 졸업생'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건의 단서를 추적할수록, 자신이 잃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첫사랑의 잔상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기 시작하는 기묘한 현상을 겪는다. 과거의 비극과 현재의 조사가 하나의 시간선으로 얽히면서, 그녀는 잊고 있던 사랑의 기억이 바로 사건의 유일한 열쇠였음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