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7년 서울, 인공지능 드론으로 산불을 감시하는 소방관. 그는 드론이 촬영한 화재 현장에서 어린 시절 잃어버린 동생의 환영을 보게 되고, 죄책감과 그리움 속에서 진실을 찾아 나선다. 데이터 알고리즘 속에서 발견한 건 가족의 붕괴를 막을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