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극단적인 선택의 문턱에 선 청년들을 위해 '게이트 키퍼'라는 AI 로봇을 파트너로 지정, '세미콜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람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며,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탐색하게 된다.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자살을 선택하려던 이들에게 삶의 무게를 나눌 수 있는 사회적인 지지망을 제공하여, 그들의 삶이 '끝'이 아닌 다음 챕터로 넘어갈 수 있게 하는 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