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4년 서울, 인공지능 육아 도우미가 보편화된 세상.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지만 깊은 모성애를 지닌 여성은, 인공지능 도우미의 아이 양육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과도하게 몰입하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혼란을 겪는다. 그러던 중, 프로그램 속 아이의 모습이 실종된 자신의 어린 시절과 섬뜩하게 닮아있음을 발견하고, 잊고 있던 과거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