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죽음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2040년, 한 중층 장애인 청년은 자신만의 웰다잉 시나리오를 만들어간다. 사회의 시선과 편견, 가족의 과도한 보호 아래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거의 없었지만 AI 동반자의 지원과 대화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삶과 죽음에 주도적으로 접근한다. 그러나 웰다잉 플랫폼이 제시하는 맞춤형 시나리오와 가족이 원하는 방식, 자신의 진실한 바람 사이에서 깊은 내적 갈등에 빠진다. 궁극적으로 그는 상실만이 아닌 새로운 자기 정체성의 탄생이라는 뜻밖의 성장을 경험하며, 평생 처음으로 인생의 마지막을 자율적으로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