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서울에서 자신의 기억을 디지털화하여 저장,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이 사회적 현상이 된 가운데, 한 기억 저장소 회사의 CEO가 자신의 개인적인 기억이 법적 분쟁의 증거로 사용되는 사건에 휘말린다. 이 기술로 인해 개인의 가장 소중한 순간들이 공공재가 되어버린 현실 속에서, 주인공은 기술의 폭넓은 사용이 인간의 개인성과 기억의 소중함을 어떻게 훼손하는지를 보여준다. 법정에서의 싸움은 단순한 기억의 소유권을 넘어, 첨단기술이 인간의 정체성과 추억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깊은 물음을 던진다. 마지막 트위스트에서, 기술의 한계와 인간 본연의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주인공의 노력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