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0년 서울에서 모든 사람이 디지털 아바타를 갖고 일상생활을 하는 가상현실 세계가 일상화되었다. 한 젊은 작가는 가상 세계에서만 가능한 독특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여 현실 세계의 문화적 공백을 메우려 하지만, 가상현실의 중독성으로 인해 직면한 사회적 단절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이 과정 속에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며 진정한 커뮤니티의 의미를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