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대학병원에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엘리트 남자 간호사는 사실, 환자들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며 느끼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완벽한 가면 뒤에 자신을 숨긴 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비밀을 눈치챈 듯한 한 환자의 등장으로, 그는 자신의 고통과 마주하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